수리산을 오르다. :: 2009.06.19 11:14

몇개월간은 정말 눈코뜰새 없이 바쁨이 계속 되었던것 같다. 아직 모든 바쁨이 끝난건 아니지만 그래도 한숨 돌려본다. 그래서 어렵게난 주일에 간만에 친구들과 근처 산을 가보자고 했다.
올초 한달에 적어도 한번 이상의 산행을 스스로 약속했었는데 3달을 그냥 보내버렸다. 나름 좋은(?) 핑계거리가 있었으니 용서해 주자~ 앞으로나 자주 오르면 되지 뭐~

수리산은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은 코스였다. 산을 처음 시작하려는 초보입장에서는 수월해보이는 그런(?)산이기도 했었다. 산행 코스도 인터넷으로 몇번 찾아보고 그랬던 기억이 있어서 정말 쉽게 보였다.
그러나 아무런 준비 없이 올라간 수리산은 적어도 초보로서 결코 산책하듯이 할수 있는 그런 산은 아니였다.
총4구간의 코스가 있었는데 이건 도데체가 우리가 어느 구간을 가는지도 알수가 없었다. 이정표가 부실한건지 산길이 어두운건지....(준비성이 제일 부족하긴 했다 ㅡ,.ㅡ)


다행히 날씨가 도왔다. 비가 올듯 말듯한 날씨는 그나마 물병하나 들고 가지 않은 우리들을 크게 괴롭히지는 않았다. 다만 여태 올라가본 여느산처럼 중간에 약수터가 전혀 없어 조금 애는 먹었다.
더군다나 코스약도 라도 미리 뽑아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부실한 이정표 덕분에 중간 중간에 물어 물어 방향을 잡을수밖에 없었다.


애초 우리의 계획은 수리산역쪽으로 올라가 안산 상록수 일동쪽으로의 하산이였다.
예상시간은 1시간반에서 2시간.... 그러나 두시간이 흘렀을때ㅡㅡ;; 우리는 어딘지도 모르고 아직도 수리산 숲에 둘러싸여 있었다. 안산상록수방향을 물었건만 ㅠㅠ 지나다니시는 분들은 오로지 안산방향만 알려주신다. 안산 어딘지도 모르고 무작정 걷다보니....젠장, 다음번에 가려고 찍어놨었던 수암봉 나타난다.ㅡㅡ;;; 이거 어찌된거냐.. 상록수는 커녕...안산을 가로 질렀단 말이냐..
할수 없이 온김에 수암봉 정상까지 올라갔다. 산정상에서 조남IC가 보인다. 날이 흐려 제대로 보이지는 않았지만 고속도로에 차들이 시원하게 달리는게 보인다.


수암봉정상에 아이스크림 장사가 있을줄은 꿈에도 생각못했다. 일반 마트보다 3배는 비싼가격이지만 그 정상에서 먹는 아이스크림은 30배는 더 시원하고 맛있었다.
아직 몇번 느껴보지 못한 느낌이지만 정상에서 선선한 바람에 땀을 식힐때의 기분은 쵝오다~. 산 아래의 풍경을 바라보며 여러가지 생각들도 한번 되짚어보고 계획도 세워보고....짧지만 긴 그 순간...
아마 그 순간의 기분때문에 다들 산을 오르려고 하는게 아닌가 싶다.
수암봉에서의 안산동쪽으로의 하산은 수월한 편이였다.


체력좋다고 혼자 앞서 잘난척(?)하는 태근이와~한컷!
담부터는 모든 짐을 강철체력인 너에게 맡기마 음하하하

정상인줄 알았는데...정상이 아닌가벼~~아직도 더 올라가야지~~


태근아 아이스크림 판다. 하나 사먹자~~


아놔~~ 정면에서 한컷 찍었어야 했는데 어디로 사라진거니 태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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