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토리의일상다반사/Daily

임산부의 고통 입덧

리스토리™ 2012. 2. 2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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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말씀처럼 부모되기가 쉬운게 아닌가 봅니다.

이제 임신 9주차인 와이프가 현재 너무 심한 입덧으로 고생중입니다.
약6주 조금지나서부터 입덧 증상이 보이더니 3~4일지날때마다 증상이 바뀌며 심해졌습니다. 처음엔 음식도 그럭저럭 먹고 하더니 7주차가 넘어서부터는 먹은걸 전부 구토해 버렸습니다.
여기저기 자문도 구하고 인터넷도 검색하여 구토와 속쓰림에 좋다는 음식물과  완화 방법들을 총동원해 보았지만 구토와 속쓰림이 너무 심해져 결국에는 탈진상태에 이르러서 입원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통원하면서 수액을 맞다가 음식물 섭취가 전혀 안되고 오로지 구토와 속쓰림만 더해가져 입원을 했습니다. 통상적으로 수액을 맞고나면 입덧이 완화 되면서 음식물 섭취가 가능하다고 하던데 울 와이프는 점점 심해져만 갑니다.
입원하고 약 일주일이 지난시점인데 병원에서는 수액과 구토, 속쓰림을 완화해주는 주사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시간이 가길 참고 기다려 보랍니다.


1주일이 넘게 수액을 공급받고 구토와 속쓰림 완화주사를 맞고 있는데도 도무지 낳아질 기미가 안보이는 와이프님....
비싼 병원입원비 내고 입덧이 완화되길 기다리며  의학적으로나 배우자로서 아무것도 해줄수 있는게 없는 상태로 고통을 호소하는 와이프를 보고만 있자니 제 마음은 더 아프네요.
 
사람마다 다르다고는 하지만 주위에 아직 이런 경우가 없어서 전혀 생각도 못한 문제로 와이프가 힘들어 하는데...정녕 입덧은 시간이 약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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