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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아반떼 1

낭만적인 소심운전자~

아침 시간에 졸린눈 비비며 출근하는데 앞쪽의 차 뒷유리창에 멋진 말이 보인다. 누군가의 명언이 아닌 차주 본인의 글인듯 이니셜도 적혀 있다. 뒤에서 졸린눈을 부릅뜨고 읽어보니 "시간이 지나도 가습깊이 묻어나는 사랑이고 싶습니다." 라고 적혀 있고 왠지 열정적인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인것 같았다. 흔히들 차 뒷유리에는 '초보운전', '아기가 타고 있어요'등이고, 가끔 알수 없는 영어말들을 적어 놓는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분은 굉장히 독특해 보였다. 그리고 낭만적으로 보이기도 했다. 그러다가 우측 하단에 또 다른 글이 있길래 눈을 돌렸다가, 혼자 웃고 말았다. "경찰님하 !! ↓ 이거 이미테이션이에영 ^^" ㅋㅋ 머플러를 불법 개조했는데 아마 자주 걸렸었나보다. 유리창의 그 멋스럼과 달리 소심하고 귀여운 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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