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움직이는 힘, 배려

잘나가는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위차장이 겪는 비굴하고 비인간적인 기업의 현재모습, 하나의 목적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동료들을 짓밟으며 대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이란 명분을 내세우는등 잔인한 인간관계의 함정들을 소설처럼 쓴 책이다. 소위 잘나가는 위차장이 구조조정대상 1호에 올라와 있는 팀에 소속되는 순간부터 자신이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어 그 삶이 얼마나 속된 삶이였는지를 깨달으며 아울러 가정의 소중함, 사람의 소중함을 깨달아 새로운 삶을 살아 간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그런 위차장에게 결정적인 역할이 되어준 인도자가 전해주는 메시지가 이책의 가장중요한 포인트일 것이다.

 "배려는 만기가 없는 저축이다."

아직도 머리속에 남아 있는 구절이다. 거짓말처럼 느껴지는 이 구절은 아직도 속는셈치고 믿어야 하는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이다. 내면에서 솔직한 답을 찾게 될 날이 언젠가 오겠지만 말이다.

배려라는 단어는 일찌감치 보고 듣고 배웠지만 정작 일상생활속에서 그 의미와 실천에 대해 무심코 넘겼던 단어이지 싶다. 주인공 위의 삶과 위의 주변사람들과의 관계속 상황에서 적절한 배려의 실천법을 소개한 이책은 읽는 내내 스스로 얼굴이 화끈거리고 나 자신에게 질문을 하게끔 한것 같다. 정말 사소한것 같다고 생각했던것들을 실천하지 못하고 무심코 넘겼던점이 더 큰것 같다.
3가지 카드에 적혀있던 "'행복의 조건' 스스로를 위한 배려-솔직하라, '즐거움의 조건' 너와 나를 위한 배려-상대방의 관점에서 생각하라, '성공의 조건' 우리 모두를 위한 배려-통찰력을 가져라 " 은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자 생활에서 행동으로 옮겨야할 실천 명령들이며 정말 단순하지만 소중한 진리가 아닌가 싶다.

우리 삶은 혼자서는 살수 없는 그런 환경이다. 가정, 학교, 직장을 포함해 모두 다양한 인간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이런 삶속에서 '배려'라는 책을 읽은 만큼 얼마나 가족, 지인, 동료들에게 배려를 보였었는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며 적어도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여유'를 가져보는 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해야겠다. 

배려의 다섯가지 실천 포인트
1. 배려는 상대가 원하는 것을 주는 것이다.
2. 배려는 받기 전에 먼저 주는 것이다.
3. 배려는 날마다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4. 배려는 자연스럽고 즐거운 것이다.
5. 배려는 사소하지만 위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