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토리의 사진첩/Travel

유럽을 날다 - ①출발 그리고 설레임

리스토리™ 2011. 6. 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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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해외(유럽) 여행에 대해 다양한 꿈을 꾼다. 나도 그 꿈을 여직까지 머리속에서만 그려오다 이제야 현실로 만들어 본다. 결혼2년차인 지금이 아니면 앞으로는 그 현실을 만드는 것이 더욱더 어려워 질 것이라 너무 잘 알기에 너무 늦지 않은 지금 실행해본다. 또 이직을 마음먹고 있어 회사를 그만두고 잠깐 쉴 요령도 있어서 결정했다.

나에게 있어 유럽여행의 계기는?

- 지루한 일상에서의 일탈?
- 처자식(?)을 앞으로 더 잘 보필하려면 이직은 필수?

우여곡절끝에 결혼2주년을 앞두고 기념일에 맞추어 두어달 전부터 여행 코스를 알아보다 처음 생각했던곳은 아니였지만 차선 목적지로 '프랑스','이탈리아','스위스'로 결정하고 진행하게 되었다. 원래 계획은 힘들더라도 자유여행으로 좀더 자유로운(?) 첫 유럽여행을 꿈꿨었지만 사정상 패키지로 가게 된점이 조금 아쉬웠다.

이번 여행일정은 인천공항 -> 핀란드 -> 환승 -> 파리 -> 스위스 -> 이탈리아 -> 인천공항 순이다. 서유럽의 3개국을 한번에 돌아볼 생각을 하니 너무 흥분된다.

이것저것 준비할게 많을줄 알았던 것과는 달리 패키지라서 그냥 우리가 가서 쓸 물건 준비만 열심히 했다. 옷가지와 카메라 용품들만 열심히 챙겼다.

참! 유로화추세를 보다 유리하다 싶은 시점에 미리 환전해 두는점도 잊지 않았다.
자유여행을 생각하고 환전을 했는데 실제로는 패키지라 그다지 많이 쓰지는 않았다.

 

한화로 약 100만원어치를 유로화로 바꾸고 매너팁을 위해 1달라짜리로 20달라 정도를 준비했다. 어떤 사람들은 매너팁을 동전(1유로짜리)으로 받지 않는다고 얘기해서 최저단위 지폐인 1달라 짜리로 준비했다. 뭐 그렇다고 5유로짜리 못주는 나를 누가 욕할겨?ㅡㅡㅋ

드디어 출발하는날!
인천공항에서 비행기 탑승시간이 오전10시20분이었다. 그래서 인솔자와 같이가시는 분들과의 미팅시간은 오전7시20분까지였다. 안산에서 가는 나는 할수 없이 안산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공항직행버스 첫차를 타기로 했다. 몇날 몇일을 가방을 꾸리느라고 고생했건만...이날도 가방짐싸는것때문에 새벽3시에 일어나서 준비했다.

혹시 2011년 4월30일 날씨를 기억하는가?
대한민국에서 하루동안 낙뢰가 가장 많이 친날이란다.(날씨참조)
잠들기전부터 억수로 오던 비와 천둥번개는 일찍 일어난 새벽3시까지도 여전히 계속 되고 있었다. 아무튼 천둥번개와 쏟아지는 비를 뚫고 콜택시를 불러 터미널까지 와서 무사히 첫차를 타고 공항에 올수 있었다. 고작 날씨따위가 나의 유럽방문을 막을것이냐~~
이날 우리는 총 23명이 같이 갈 예정이었으나 부산에서 오시는 2분이 쏟아지는 비와 낙뢰로 비행기가 결항되 인천공항까지 못와서 결국 낙오되고 말았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다.
해외여행시 날씨...무섭고 또한 아주 중요하다 ㅡㅡㅋ

비가 많이와 막힐줄 알았던 길은 예상과는 달리 너무 한산해서 일찍 공항에 도착했다. ㅡㅡ; 방황하고있다. 일찍일어나서 수선을 떨었더니 꼬라지도 너무 초췌하다.

탑승하고 밖을 보니 비가 어느정도 정리 되고 있었다. 그래도 우중충한 날씨는 이륙하는 그 순간까지도 나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우리가 타고갈 비행기는 핀란드 항공사인 핀에어이다.

기내에 물을 가지고 타지 못하는 대신 탑승하고 나니 생수가 한병씩 있다. 것도 "석수다~ 반갑다 석수~".

인천공항부터 경유지인 핀란드 헬싱키 까지는 장장 "7039KM"다. 상상이 안되는 거리다.

너무 긴 비행이라 중간 중간 깨서 창밖을 봐도 매번 거의 똑같은 풍경이다. 그래도 구름위에서 내려다 보는 하늘과 저 솜사탕처럼 부드러울것 같은 구름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경유지인 헬싱키까지 가는동안 기내식은 2번 나왔다. 출발후 2시간정도 후에 줄땐 메뉴가 2가지로 선택이 가능했지만 좌석이 끝쪽이라 메뉴중 한가지가 다 떨어져 두번다 주는대로 받아 먹었다. 예상과는 달리 기내식도 나쁘지는 않았다. 자다일어나서 먹는 맛이였지만 그래도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어 버렸다. 맛있었다.

내리기 직전의 핀란도 헬싱키의 모습들이다.

헬싱키 공항내 모습이다. 저곳에 앉아 맥주를 한잔 먹고 싶었지만 첫 타국에 오는 이 기회에 그냥 이곳저곳을 더 둘러 보기로 했다. 막상 헬싱키 공항이 너무 작아서 다 둘러 보는데 소요 되는 시간은 많이 걸리진 않았다.

"여기가 핀란드여?" ㅋㅋ 그냥 좋다~

현지시간과 한국 시간을 그때 그때 비교해 보기 위해 와이프 여행 내내 시계를 찍곤했다. 같은 하늘아래 시간이 틀리다는게 신기했다.(나 과학시간에 다 배운건데....그래도 신기해 ㅡㅡㅋ)

공항내에 있던 어린이방? 같은곳~ 아이들이 정말 너무 너무 귀엽다.

상점이 있다. 사람들도 많다.

저런 진열방식이 매우 인상깊었다. 한면에 모두 똑같은 제품만 진열하는 "올인 진열법?"

빨리 목적지인 파리로 날아가고 싶다. 여기서도 아직 2-3시간은 더 가야 한단다.

갑자기 이곳에도 먹구름이 몰려 오더니 천둥번개가 치고 비를 갑자기 쏟아내리고 있다. 다행히 지나가는 비였던것 같다.

파리까지 타고갈 비행기. 첨 탔던 비행기에 비해서 너무 아담해 보인다.

드디어 도착한 파리공항. 아직은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이곳은 프랑스월드컵 당시 월드컵 구장으로 쓰였던 곳이란다. 버스를 타고 지나가면서 들은거라...뭐 저정도의 월드컵 구장은 어느 나라나 다 몇개씩 가지고 있는거 아닌가? 우리나라도 많잖아? 그치?

공항에서 나와 시내로 들어가는 도로 입구에서 보이는 자랑스런 "삼성"과 "엘지" 광고판. 예전에는 저런자리에 소니나 파라소닉 같은 일본업체 광고가 있었다고 하는데... 외국에서 한국을 보고 느낀다는게... 저절로 애국심이 고취되더라. 여행중에 젤 많이 보던 차가 마티즈였는데...보기만 해도 너무 반가웠다 ㅡㅡㅋㅋ

버스옆을 지나가던 허니문카~ 누군가 오늘 결혼했구려~~?

파리 도착이 저녁쯔음이라 첫날 일정은 거의 없다. 도착하자 마자 한식으로 준비된 저녁을 먹으러 가고 있다. 우리나라보다 더 차가 많아 보인다. 빽빽한 골목길을 큰 버스를 끌고 잘도 달린다.

아직 멀리서만 보이는 에펠탑. 내일은 너를 정복해 주리라. 솔직히 그냥 보기에는 그냥 폼은 안났다.

우리가 저녁 먹을 식당이 있는 건물의  옆건물 ㅡㅡ;; 외관이 매우 독특했다.

오늘저녁밥은 이곳 사계절 춘하추동에서~~~

첫 한식은...된장찌개? 된장국? 암튼 주재료는 된장과 두부, 감자였다. 된장맛이 나긴했다. 그래도 허기가 시장이라고 공기밥 한그릇을 뚝딱~

 
자, 드디어 우리가 파리에 도착해서 첫 식사를 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슬슬 파리좀 둘러 볼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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