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동안 전통시장을 찾아서 몇군데 다녀보긴 했던터라 시장에서만의 재미를 알기에 이번 권선종합시장 리뷰 기회가 굉장히 재미 있을거라 생각 했다.
명절 전에 들렀다면 좀더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었을텐데 일정상 1월의 마지막주 토요일에 가게 되었다.
주말이라 와이프님과 함께 시장에서의 맛난 점심을 먹을 생각을 하며 오전볼일을 후딱 마치고 부랴 부랴 서둘러서 출발했다.
권선종합시장 가는길
내가 살고 있는 곳은 경기도 안산이다. 수원과 매우 가까운 거리로 먼저 네비로 검색을 해보니 40여분정도로 찍힌다. 이정도 거리면 마트가는거리보다는 멀긴 하지만 부담없는 거리이다.
주소 :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051
대지면적 : 5,323㎡
건축연면적 : 2,923㎡
개설연도: 1987년도
관리사무소 전화번호 : 031-237-0903
주요취급품목 : 농·수 축산물,공산품, 순대,족발
해피수원 상품권 가맹점
권선종합시장에서 주차는?
네비의 안내가 끝나고 주변을 둘러보니 뚜둥...여기는 어디란 말인가? 시장 같지는 않은데 분명 네비는 이곳이 시장이라고 하며 안내를 끝내고 침묵을 지키고 있다. -_-;
이 골목 어디 쯤에 시장이 있는건가??
조심스레 앞으로 조금더 가다 지나가던 아저씨께 여쭈어 봤더니 여기가 시장은 맞는데 시장은 사진상에서 우측의 건물 내부에 있다고 하신다. 여태까지 보아오던 시장의 모습과는 조금 다른 외형에 그냥 지나칠뻔한게 멋적어 부랴 부랴 주차장을 찾았다.
처음에는 못보고 지나쳤지만 이렇게 시장전용 주차장이 있었다.
주차장은 요금을 받는것 같았지만 내가 갔던날이 토요일이라 그런지 주차관리원 아저씨는 보이지 않았다.
건물2층을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아래층이 시장인 모양이다. 주차장이 넓지 않아서 사람이 몰릴때는 주차의 어려움이 많이 예상되었다.
권선종합시장에서의 난관
주차를 마치고 나니 바로 앞에 관리실과 상인회가 보인다. 마침 위드블로그에서 시장리뷰전에 관리실에서 사전 리뷰도움을 요청하면 도움을 줄거라는 안내 메일을 받은바 일단 문의를 했다.
그러나...
마침 관리실에서 나오시는 분이 계셔서 위드블로그에서 시장리뷰차 방문했다고 하니 난색을 표하신다.
들고간 카메라를 보시더니 난데없이 여기서 사진찍다가 저번에(먼저다녀간 리뷰어님들을 말하시는듯) 온사람도 싸움하고 갔다 하신다.
리뷰를 한다고 하면서 사진을 마구 찍어서 그랬다고 하신다. 그러면서 나한테도 조심하라고 당부하신다.
그리고 덧붙이시는 말..."저번에도 왔다 갔는데 왜이렇게 많이 오는거지" 라며... 별로 반갑지 않다는 투로 말씀을 하시며 문을 닫고 들어 가신다.
ㅡ.ㅡ;
ㅡ.ㅡ;
잠시 망설여진다. 카메라를 들고 온 사람들을 경계하는 시장상인들, 분명히 위드블로그라는곳에서 시장살리기 캠페인으로 진행하는 공식적인 리뷰어로서 온건데 불청객취급을 받으니 난감한 심정이다.
하지만 이왕 온거 시장을 재미있게 구경하고 가기로 마음먹고 내려가 보았다.
권선종합시장의 이모저모
시장입구가 안보여서 한참을 찾았다.
시장은 생각보다 규모가 많이 작았다. 눈에 보이는 거리가 너무 작아 혹시나 하고 상인분들께 여쭈어보니 밑에 사진 2장에 보이는 2개의 골목이 시장의 전부라고 하신다.
그리고 일단 사람이 너무 없다. 날씨가 조금 추운날이긴 해도...시장치고는 주말인데 너무 한산했다.
그러다 보니 문을 닫은 가게도 많이 보인다.
시장에 온다기에 일부러 마트에서 안사고 장을 볼 리스트까지 준비했건만 정작 구경을 하거나 살수 있는 가게가 별로 없어 보인다.
그 흔한 과일 가게도 보이질 않아 물어보니 저기 입구 바깥쪽에 있다고 하셔서 가보았다. 일단 과일과게는 있긴 있다. 하지만...진열된 과일들과 가격을 보니 마트에서 사먹던 과일보다 한눈에도 비싸보였다.
우리는 매일 과일즙를 해먹기 때문에 당근과 사과를 많이 소비 하기에 과일 가격을 대충 알고 있다.
물론 품질이 다를 수 있겠지만 매일 먹는 사과가격에 비하면 비싼편이다. 결국 과일사기는 포기했다.
권선종합시장은 매월 첫째, 셋째 일요일은 정기휴일이랍니다.^^
설명절을 맞이해 상인회 분들이 걸어놓으신 새해인사 플랭카드.
시장을 보다 보면 화장실을 급히 찾을일이 있는데 마침 화장실은 눈에 잘띄는 곳에 표시까지 해두어 시장을 볼때 불편하지 않을것 같다.
오는날이 장날이라고....장날이면 좀 북적북적해야 하는데 오늘은 시장에 사람들이 너무 안보인다.
더군다나 사람들이 북적북적대고 먹을거리가 풍성한 시장골목을 상상하고 온 우리에게는 마땅히 점심조차 먹을 곳이 눈에 띄지 않는다. 할 수 없이 우리는 시장을 한바퀴 더 둘러보고 이 시장의 명물을 놓친것이 없는지 꼼꼼히 확인해 보고 시장에서 발길을 돌려 나왔다.
시장만의 먹거리를 상상하며 점심조차 건너띈 상태였기에 허기진 배를 주려잡고 서둘러 점심을 먹을곳을 물색하며 권선종합시장 방문을 마친다.
ps.할수 없이 20여분거리에 있는 수원의 또다른 명물 통닭 거리로 가서 맞있는 통닭을 먹으며 시장에서의 아쉬움을 달랜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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