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토리의 깡통마케팅

[펌]사이버스쿼팅(cybersquatting)

리스토리™ 2007. 6. 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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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도메인 사냥꾼과의 전쟁' [동아일보]
 사이버스쿼팅 지속 증가 [디지털타임즈]

사이버 세상에서 가장 큰 재산은 무엇일까? 바로 도메인(인터넷 주소)이다. 세계 이곳 저곳을 연결하는 월드와이드웹의 특성상 모든 도메인 네임은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기 때문이다. 또한 어떠한 주소를 가지느냐가 사이트의 인기도를 좌지우지하는 만큼 도메인네임 하나는 실로 엄청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월드와이드웹 세상에서 인터넷 주소가 중요한 재산으로 치부되기 시작하면서 이를 악용한 사례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바로 사이버 세상의 떠오르는 문제인 ‘사이버스쿼팅’이다.

사이버스쿼팅(cybersquatting)은 기업이나 단체, 유명인 등의 이름과 동일한 인터넷 주소를 영리목적으로 선점하는 행위를 뜻한다. 일명 ‘알박기’라고도 불리며 사이버스쿼팅을 하는 사람은사이버스쿼터(cybersquatter)라고 부른다. 인터넷상에서 도메인명은 기본적으로 누구에게나 자유롭게 원하는 이름으로 등록할 수 있다. 그리고, 먼저 주소를 등록한 사람이 그 주소의 주인이 된다. 만약 누군가 한 유명기업의 이름과 같은 인터넷 주소가 생길 것을 예상하고 미리 그 주소를 등록해 놓으면, 해당 기업은 아무리 그 주소를 사용하고자 해도 사용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기업은 그 주소를 꼭 사용하고자 할 경우 등록자가 원하는 요구사항을 모두 들어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용할 의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도메인을 취득하여 돈을 벌려는 행위가 만연하게 된 것이다. 특히, 1994년 미국에서 70달러에 등록한 월스트리트닷컴(wallstreet.com)이 1999년 100만 달러에 팔린 사례가 알려지면서 일확천금을 얻고자 하는 사이버스쿼팅이 늘어났다.

그렇다면 사이버스쿼팅은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국제 도메인 등록 주관사들은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일정기간 동안 사이버스쿼팅을 예방하기 위해 국제 도메인 등록 주관사들은 신규 도메인 등록 시에 상표권자에게 우선적으로 등록기회를 주는 ‘선라이즈’와 여러 사람이 동일한 도메인을 신청한 경우 컴퓨터추첨으로 등록자를 결정하는 ‘라운드로빈’ 등의 여과장치를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책에도 불구하고 도메인에 대한 분쟁은 끊이지 않고 있다.

앞으로 인터넷이 발달하면 할수록 사이버스쿼팅 역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어 진다. 얼마 전 많은 국내 기업들이 '.kr'도메인을 타인 혹은 업체에게 선점 당해 어려움을 겪었다는 사실만 보아도 알 수 있다. 도메인을 둘러싼 분쟁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똑 소리 나는 방책이 빨리 나왔으면 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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