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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2 1

제자리에

마음이 아프다 마음이 아프다 가슴이 저리다 가슴이 저리다 눈물이 흐른다 눈물이 흐른다 내색없는 너의 마음속 깊은곳 흐느낌을 보듬어주지도 못하고 내 진심은 안개속 등대불처럼 흩어져 가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겁쟁이 돌이켜고 싶지 않았는데 또 다시 그 오랜 기다림의 지루하고 지독한 그리움 냄새로 온몸을 휘감는 시간속으로의 여행 아파도 참아야 하고 슬퍼도 흐느끼지 말아야 하고 눈물이 나도 웃어야 하나 모든 부질없는 욕심은 모두 내 허물로 삼는다. 너를 원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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