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안했던 영화 테이큰 :: 2008.05.18 23:26

예고편을 봤을때는 단순 추리,납치,추격성격이 짙은 영화인줄만 알았다.
딸의 납치, 딸의 행방을 쫓는 아버지 뻔한 스토리라고 예상했었다.
그런데 직접 본 영화는 그렇지 않았다.
외형은 예상했던대로 화려한 액션으로 치장되어 있었지만 내용은 지리부진한 추격성격을 완전히 탈피해서 전개가 매우 빨리 진행되었다. 난 처음 시작할때 "뤽 베송" 이라는 자막을 얼핏 보고 "뤽 배송"의 작품인줄 알았다.( 영화 ㅡ.ㅡ; 주인공이나 감독에 대한 사전 지식 없이 영화를 봤다 ㅡㅡ;;) 도심에서의 화끈한 추격신에서는 뤽 베송의 "택시"를 저절로 연상케 했으며 "택시"에서처럼 선보인 역주행 장면은 정말 속이 후련할 정도로 화끈했다.
아니나 다를까 영화 감독인 "피에르 모렐"은 "뤽 베송"사단과는 인연이 있었던 것이었다.

리암 니슨의 훤칠한 키에서 나오는 액션또한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전직 특수 요원답게 잔인하게 상대를 제압하고 필요한 정보를 캐기 위해 고문하는 장면은 인상깊었다.
특히 흉기나 총기류를 주로 쓰지 않고 특공무술(?)로만 제압하는 모습은 왠만한 홍콩영화 부럽지 않으랴~
또한 공권력에 의지 하지 않고 본인의 능력으로 납치된지 96시간안에 딸을 찾는 대목은 그동안 모든 납치 영화에서 제대로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는 관계기관들의 속터지는 수사 진행 내용들이 전면적으로 배제되어서 가장 마음에 들었다. 아니 오히려 사회악과 손잡고 딸을 찾는 아버지에게 방해만 되었던 공권력을 오히려 신랄하게 비판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물론 현실속에서 리암니슨역할같은 아버지들의 존재는 불가능하겠지만 상당히 인상깊었다. 만약 내가 저런 능력을 가진 아버지라고 했다면 어떻게 했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현실성이 좀 떨어지는 대목들도 많이 있었지만...뭐 어떠랴~ 보는이가 즐거워 했다는데~ ㅎㅎㅎ

얼마전 보았던 한국영화 추격자 또한 하룻밤사이의 추격내용으로 진행이 빨라 흥미진진하게 보았던 영화다.
그러나 테이큰은 한국 추격자와는 다른 묘미가 있는 영화임은 틀림없다.
오래간만에 시원스런 액션을 기대하고 있다면 "테이큰"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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