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토리의일상다반사/Daily

새식구가 된 조카

리스토리™ 2010. 7. 1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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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므흣한 웃음으로 전화를 해서는 좋은 소식을 알려 주시겠다고 합니다.
바쁜 일중이라 무슨일이냐고 간단하게 묻는 나에게 듬직한 조카가 태어났음을 알려주시네요.
예정일은 아직 1주일이 더 남았었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양수가 터져 오늘 급하게 출산하셨다고 하네요. 저녁에 병원에 같이 가보기로 하고 전화를 끊습니다. 와이프에게도 전화로 알려주고 급하게 금일 일정을 취소하고 병원으로 같이 갈 약속을 합니다.

면회시간에 맞춰서 찾아간 신생아실앞에는 벌써 여럿 다른 식구들이 진을 치고 있습니다. 큰형님의 이름표를 유리벽너머로 보여주자 오늘 막태어난 아기를 앞으로 보여줍니다.



아직 이세상이 어떤곳인지 제대로 느껴보지 못한채 곤히 잠들어 있습니다. 태어난지 얼마 안된 아이의 피부빛은 유난히 검붉습니다. 그래서 핏덩어리라고 하나 봅니다. 집에 여조카들만 3명인데 드디어 듬직한 사내조카가 생겼습니다. 한참 말썽꾸러기인 어린 누나들도 새로 생긴 동생이 마냥 신기한가 봅니다. 유리벽 너머로 보고 싶다고 자꾸 안아 달라고 합니다. 보고 또 보고 그래도 보챕니다.


아직 이름도 지어지지 않은채 곤히 자곤 있지만 곧~ 멋진 이름으로 불리어질거라는걸 알고는 있을까요?
OO 아 얼른 건강하게 무럭 무럭 자라나서~~ 천방지축 말썽꾸러기인 누나들을 제압해줘!! ^^*

이젠 다음 차례가 내가 될것 같습니다. 조카가 아닌 나의 분신을 얼른 신생아실에서 보길 기대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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