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빌 Vreville 920 펌프 교체

와이프가 가정용 커피머신을 원해 여러가지 모델을 고민하다 구입한 브레빌 920 모델.

나는 커피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이 브레빌이란 브랜드는 널리 알려져 우리 나라에서도 많이 쓰이는 듯하다.

브레빌제품은 해외 직구나 국내 구매대행 사이트에서 주로 구매를 한다고 하는데, 직구와 구매대행의 차이점을 조금 들여다 보니 구매대행업체에서는 몇가지 서비스를 해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브레빌이 호주산 제품이다 보니 내부 펌프가 국내 전기 환경과 다른 220v-50hz에서 작동한다는 것이다.
이는 전기환경이 달라 펌프가 원하는대로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발생시킨다.
하여 국내전기에 맞는 eap5 220v-60hz 제품으로 교체를 해야 원래 성능을 제대로 발휘 한다고 한다.

그리고 전기 플러그가 220v 돼지코가 아닌 3개의 모양으로 되어 있어 이 부분 또한 변환 플러그 또는 선을 교체 해야 한다.

구매대행 업체에서는 이 두가지 서비스를 유료로 진행하고 있었다.

가격은 교체에 투입되는 자재가격에 비하면 너무 비싼듯? 느낌이 들어 나는 와이프에게 직접 교체를 해주겠노라고 이야기를 하고 정보를 수집하였다.

먼저 네이X에서 eap5 220v-60hz 펌프를 검색하여 주문하였다.(몇천원정도에요)

그리고 브레빌 제품이 오자 마자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제품을 바로 분해해 버렸다.(작동이 제대로 되는지도 보지도 않고 박스 뜯고 바로 해체 시작 ㅡㅡㅋㅋ)

펌프 교체 글은 사실 너무 상세히 잘 써주신 분들 글이 많다.

https://m.blog.naver.com/eunilnam/221189366167

브레빌 커피머신 BES920 호주 내수용 펌프 교체 및 플러그 교체기

이런 글을 보고 바로 교체 시작하였으나....제대로  끝까지 읽어보지 않고 시행착오를 저질렀다.

펌프 교체시에 위 아래 모두 다 제거후 내부 코어부분만 교체를 해야 하는데...나는 통채로 펌프를 교체 해버렸다.

사실 기존 펌프연결부위는 프라스틱이고 새로산 펌프는 동(?) 재질로 더 멋져 보이고 좋아 보여서 그만....

하지만 이런 연결부위가 미세하게 잘 안 맞는듯하다.
작업 다하고 테스트를 해보는데 3Bar 이상 올라가지를 않는다.

연결부위는 빼고 코어만 한다는 글을 다 조립하고 나서 본 상태라...살짝 멘붕....

할수 없이 다시 뜯어서 내부 코어만 교체하고 연결부위를 원복시켰다.

그리고 나서 테스트를 하니...기본 9Bar면 적당하다고 했는데 11bar까지도 올라가는 성능을 보여준다.

아무튼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무사히 펌프 교체를 완료!

그리고 코드는 해외 출장에서 사온 멀티탭이 다행이 있어 그것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사실 와이프가 새 머신에 더이상 칼질을 하는것을 원하지 않았다는.... ㅡㅡㅋㅋ)

 

와이프가 얼른 내 입맛에 딱 맞는 커피를 내려 주는 그날이 얼른 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