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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토리의 사진첩 118

화성전곡항

날씨가 화창한 일요일... 근처에 바람쐬러 갈곳을 잠시 생각하다가 회사에서 점심먹다 누군가 얘기한 요트축제를 한다는 전곡항이 생각나서 아침을 챙겨 먹고 부랴 부랴 가보았다. 날씨가 좋아 차가 많이 밀릴줄 알았던 곳은 네비시간보다 20여분 일찍 도착했고 생각보다 한산했다. 주위의 플랭카드를 보니 축제까지는 아직 1-2주 정도 남아있었고 선착장에는 요트들만 조용히(?) 정박해 있는 모습이 보였다. 영화속에서나 보던 멋진요트들을 구경도 하고 사진도 몇장찍고 근처의 회센터에서 회도 한접시 떠서 먹고 일요일 오후를 마무리 했다.

소주 한잔 할땐 꼭 생각나는 안주~

친구들을 만나도 이제는 안주가 부담이 없다. 남자건 여자건 진정한(?) 소주 안주들을 왠만해선 거부하지 않는다. 지난주에도 평일에 동네 친구들을 만나 한잔했다. 가볍게 맥주나 한잔 하자던 친구의 말과는 달리... 2차로 옮겨 게임을 시작하고나서부터는 광란의 밤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놈의 게임...했다하면 걸린다. 그래도 안주가 맛있어 걸려서 먹는 소주한잔의 맛도 썩 괜찮았다. 막창과 껍데기를 기다리며 셋팅된 기본상~ 게임을 시작하기전 내 머리속과 내 위속도 이렇게 깨끗했을텐데....ㅠㅠ 토실토실한 막창이 지글 지글... 안주탄다 얼른들 뒤집어라~~ 5명이서 그것도 평일 저녁에 무려 12병(? 내가 계산안해서 확인은 안되지만..)이나 먹는 미친짓을 벌였다. 밖에 테이블에서 먹어 더웠는데 소주병이라도 시원하..

커피가 없을땐 이렇게라도......하지 마세요~ㅡㅡ;

간만에 사무실에 커피가 앵꼬났네요~ 봉다리 커피부터, 가루, 자판기 까지 모두 동이 났었네요. 많이는 아니고 하루에 2잔정도 블랙커피를 마시는 스탈~이라 커피가 떨어지고 나니까 마실게 없더라구요. 그래서...커피중독도 아닌데...뻘짓을 한번 해봤습니다. 커피맛 아이스크림을 종이컵에 엎어 둡니다. 은근히 녹는데 시간이 걸리더군요.ㅡㅡ; 더군다나 에어콘이 있는 삼실이라면...인내심을 요합니다. 손으로 만지작 만지작 해주면 금방 녹네요~ ^^ 표면에 붙은 서리가 아주 시원해 보입니다. 손가락으로 살짝 문질러보니~~~제대로 시원합니다. 종이껍데기가 다 떨어지고 컵에 다 담겼습니다. 보기에는 아주 시원한 냉커피(?) 정도 되어 보입니다만.... 블랙만 마시는 저로서는 너무 달아서 못 먹겠더라구요~ 차라리 그냥 아..

고마운 분들께 이거 한잔씩 드리세요!!

"정말 고마운 분들게 이거 한잔씩 드리세요. 단, 연장자용은 아직 미판매되고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단골로 가는 주유소에서 얼마전부터 이런 생수를 나눠 주고 있네요. 첨에 받고는 피식 웃고 말았지만 두고두고 볼수록 정말 재미 있는 이름인것 같아요~ㅋㅋ 다양한 브랜드와 광고기법이 홍수처럼 넘쳐나는 시대에 이정도 센스(?)가 없으면 살아남기 힘들겠죠~! 그러나...얼른 연장자용이 나와야 할텐데...잘못 건넸다가는 싸대기 한대 맞을수도....ㅋㅋㅋ

쓸쓸한 비빔면~

어제는 사정상 혼자 저녁에 집에 있게 되었습니다. 보통 회사에서 일찍 저녁을 먹긴하지만 어제는 별로 먹고 싶은 생각이 안들어 집에가서 먹기로 했죠~ 얼마전에 사다 놓은 바나나를 먹고 말려고 했는데...이 바나나가 너무 익어버려서...ㅠㅠ 바나나의 맛이 별로 느껴지지를 않네요. 할수없이 주린배를 잡고 뭐 먹을거 없나 찾다 비빔면을 찾았습니다. 이거 일전에 샀던 햇반에 붙어 있던 사은품이랍니다. ㅡ,.ㅡ; 조리법을 보니 라면과 다르군요. 일단 팔팔 끓여서 찬물에 헹궈야 하는 2차적인 번거로운 절차가 있더군요~ 잠깐 고민을 했죠~ "해먹어~~~? 바나나를 먹어~~?" 잠시후 물을 팔팔 끓이고 있네요~ㅡㅡ; 조리법에 나온대로 시간까지 정확히 재며 끓여 찬물에 헹궈서 그릇에 담아 비볐습니다. 내용에는 김치, 오이..

어떤맥주가 좋아?

난 조금 강렬한 입맛을 좋아한다. 음식도 매운 음식이 좋다. 물론 이런 식습관은 건강에 좋지 않다는게 일반적이다. 그래서 스스로도 조금 고쳐보려고 요즘은 노력(?) 중이다. 맥주도 여러가지 브랜드가 있지만...국산 맥주에서는 카스가 수입맥주에서는 하이네캔이 입맛에 맞는것 같다. 다른 맥주보다 톡쏘는 맛이 좀더 진하다고 할까? 그렇다고 맥주를 가려 먹는건 아니다. 그저 내가 취사선택의 기회가 있다면 선호하는 맥주를 먹을뿐이다. 사실 맥주를 그리 즐겨 먹는 편도 아니다. 어제는 주말에 있을 집들이에 대비해서 마눌님과 마트에서 쇼핑을 했다. 이것저것 주워담고 주류쪽에 들렀을때 한창 이벤트세일을 하고 있는 품목이 보였다. 여직까지 다른 맥주들은 이벤트하는것을 자주 보았지만 하이네캔은 처음이였다. 더군다나 하이네..

비가 안와 머쓱한 해물김치전~

기상청에서 왜 장마예보를 안한다고 하는건지 요즘은 살짝 이해를 해 볼려고 한다. 그래도...어제는 비가 온다고 했던거 같은데... 마눌님이 저녁에 김치전과 막걸리얘기를 해서 저녁을 안먹고 일찍 귀가 했다. ㅎ ㅑ~ 이런거 먹어줄땐 비가 와야 하는데... 지난주에 신문에서 막걸리가 그렇게~~~ 좋다는 기사를 보고 난후 갑자기 막걸리 타령이다. 말 나온김에 마트에서 가장 인기가 좋다는 서울막걸리(초록색병)를 사다 먹어봤는데~~ 정말...맛있었다. 그때 옆에서 할인 행사중인 과일(사과)막걸리가 있길래 같이 사봤는데.... 마눌님께서 김치와 오징어가 들어간 해물김치전을 정성스레(?) 만들고 있다. "김치전아 뜨거워도 참아~~ 곧 끝나!!" 뜨거운 불판을 거쳐 시식 대기중인 예비역김치전!!! 보기만 해도 꿀꺽~~..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건, 꽃보다 이것?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오는거냐? 장마도 아직인데 왜케 더운거야. 이건뭐 오전부터 에어콘을 틀어야 할 판이니... 슬슬 한여름의 찜통 더위와 전쟁을 치를 준비를 해야는가보다~ 무더위에는 꼭 따라오는 거 하나, 졸음. 졸린 눈을 좀 떼어 놓고자 기껏하는 노력이래봤자 잠깐 인터넷으로 딴짓거리? 또는 일어나서 서성대다가 스트레칭이나 좀 해대고...그래도 여전히 눈은 무겁다. ㅇ ㅏ~ 맞다. 냉장고에서 얼음을 꺼내 탄 블랙아이스커피 한잔~~~ 이것도 그때 뿐이다. 시원한 커피물은 후루룩 마셔버리고 나서 남은 얼음을 어구적 어구적 씹어 먹을때까지만 해도 좋지~~~좀만 지나면....뭐...또 헤롱 헤롱... 그래 이렇게 더운날은.....이게 최고지?? 꽃보다~~~시원한 맥주한잔~~ㅋㅋ 집앞에 부모님이 기르는 화분에 꽃..

백로야 놀자!

비도 거의 그친 퇴근길.... 항상 막히는 퇴근길인지라 자주 다니는 논두렁 지름길로 들어선다. 새로운 계절을 알리는것들은 우리 주변에 많다. 그 변화를 잘 살펴보면 재미 있는것들도 참 많다. 가로수나 길가의 풀들이 어느덧 푸르름이 짙어셔 봄이 이젠 만연했음을 알리는것 같다. 한동안 바쁜 스케쥴때문에 여유가 없었는데 지나는 지름길 옆 물이찬 논에서 노니는 백로를 보니 갑자기 차를 세운다. 오늘 생각나서 가지고 나온 카메라를 얼른 꺼내 렌즈에 담아본다. 백로야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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