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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인-93분짜리 예고편을 보다.

제작진의 초대형 블록버스터...... 정말 초대형 블록버스터 93분짜리 예고편을 본것 같다. 섬세한 CG는 포스터에 적힌 자랑거리처럼 뭐 트집잡을건 없다. 하지만 크레딧이 올라갈때쯤 느끼는 허무함은 무엇이란 말인가? 본격적으로 뭔가 시작될것 같은데 끝났다. 영화를 본것이 아니라 예고편을 본것이란 말인가? 마치 2편을 기다리는것 같은 결말은 이해 된다. 하지만 적어도 1편이라고 하면 뭔가 스토리가 남아야 하는것 아닌가?? 길게 말하고 싶지도 않다. 난 그저 93분짜리 예고편을 본것이다. 영화가 끝나고 쓰레기통에 간식쓰레기를 버리면서 2편의 기대감도 같이 버리고 나왔다. 와이프와 2편이 나와도 보지 않겠다는 작은 약속을 하고 말이다....

명인 안동 소주를 선물로 받다.

지난주 예전 직장에 다니던 형이 안산으로 이사오게되서 술자리를 하게 되었다. 술자리에서 얘기를 나누던중 고향얘기와 토산물 얘기를 하던중 그 형의 고향이 안동인지라 자연스럽게 나온 안동소주 얘기~~~ 나는 아직 안동소주는 맛을 보지 못해봤기에 말로만 자랑하지 말고 맛이나 좀 보여주고 얘기하라고 툭 던진 한마디에 금새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서 연결해 주고는 주소를 부르라고 해 술취한 와중에 주소를 불러주었던 기억이다. 그런데...이틀 후에 정말 회사로 안동소주라는 글자가 크게 찍힌 택배상자에 무언가 배달이 왔다. 첨엔 뭔지 몰랐으나 안동소주라는 글자를 보는순간 아차 기억이 다 나더라. 집에 와서 박스를 열어보니 한병이 들었을거라 예상했던것과 달리 2병이나 들어 있다. 박스도 고급스럽게 포장되어 있어 저절로 한..

빵집사장님의 재미있는 마케팅~

병원에서 형수님의 면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길 비가 참 많이 내립니다. 간만에 장마다운 빗줄기라 시원스럽게 느껴집니다. 저녁도 대충먹은 상태라 출출하기도 하고 또 내일은 주말이라 간만에 아침에 간단한 식사를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맛있게 생각하던 빵집을 지나가던중에 멈춰서 빵을 사자고 와이프에게 얘기했습니다. 늦은시간이라 빵집에는 빵이 많이 없습니다. 그래도 이것저것 골라담고 계산대에 내밀엇습니다. 계산하던중에 계산대 뒤쪽에 있던 커다란 룰렛판이 들어옵니다. 이전에도 한번 봤었지만... 룰렛 돌리는 기준이 구매금액 8000원 이상이기에 아쉬워 하며 갔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에는 8000원을 가볍게 넘은 금액이라 종업원에게 돌려도 되냐고 물어봅니다. 종업원은 웃으면서 그러라고 하여...와이프에..

새식구가 된 조카

어머니가 므흣한 웃음으로 전화를 해서는 좋은 소식을 알려 주시겠다고 합니다. 바쁜 일중이라 무슨일이냐고 간단하게 묻는 나에게 듬직한 조카가 태어났음을 알려주시네요. 예정일은 아직 1주일이 더 남았었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양수가 터져 오늘 급하게 출산하셨다고 하네요. 저녁에 병원에 같이 가보기로 하고 전화를 끊습니다. 와이프에게도 전화로 알려주고 급하게 금일 일정을 취소하고 병원으로 같이 갈 약속을 합니다. 면회시간에 맞춰서 찾아간 신생아실앞에는 벌써 여럿 다른 식구들이 진을 치고 있습니다. 큰형님의 이름표를 유리벽너머로 보여주자 오늘 막태어난 아기를 앞으로 보여줍니다. 아직 이세상이 어떤곳인지 제대로 느껴보지 못한채 곤히 잠들어 있습니다. 태어난지 얼마 안된 아이의 피부빛은 유난히 검붉습니다. 그래서 핏덩..

안상태의 1인극 사이코 코미디 '상태좋아?'

어제 날이 무척이나 후덥지근 했었죠~~ 회사와 일상에 찌든 몸을 이끌고 공연장을 찾았을때만 해도 아직 컨디션이 하락세를 보이던 때입니다. 하지만 컴컴한 공연장에 놓인 의자와 그위에 안상태氏의 멋진 셀카를 시작으로 저의 상태가 좋아지기 시작합니다. 1인5역을 홀로 연기하시면서 중간 중간 적절한 감동멘트와 안상태氏의 트레이드 마크인 함박 웃음을 선사해 주실때쯤엔 저의 상태는 아주 아주 좋아져 있었습니다. ㅆ ㅣ이이익~~(^___^) 그리고 공연후반부의 하이라이트, 멋진 랩실력으로 좌중을 뒤흔들어 놓으셔서 에피타이져, 메인디쉬에 후식까지 퍼펙트한 느낌이였습니다. 간만에 얼굴 근육에 장애가 오네요. 너무 웃어제꼈더니만...ㅋㅋㅋ 날이 많이 덥습니다. 한낮의 뜨거운 태양보다 더욱더 열정적인 모습으로 1인 연극을 ..

연구결과

캠릿브지 대학의 연결구과에 따르면, 한 단어 안에서 글자가 어떤 순서로 배되열어 있는가 하것는은 중하요지 않고 첫째번와 마지막 글자가 올바른 위치에 있것는이 중하요다고 한다. 나머지 글들자은 완전히 엉진망창의 순서로 되어 있지을라도 당신은 아무 문없제이 이것을 읽을 수 있다. 왜하냐면 인간의 두뇌는 모든 글자를 하나 하나 읽것는이 아니라 단어 하나를 전체로 인하식기 때이문다. . . . . . . . . . . . . . . . . . . . 다시 읽어보세요 ^^ 재미 있네요.

톰크루즈는 하이랜더 같습니다.-나잇앤데이

여름철의 대세는 서늘한 공포영화이거늘 아직까지 그렇다할 공포시리즈가 눈에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것저것 고민하다가 가볍게 고른 영화 '나잇&데이'. 영화 예고편에서 코믹 액션임를 살짝 보았기에 부담없이 볼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정말 쉽게 고른 영화인데... 역시나 내용은 한번 웃고 즐기기 딱 좋은(Time Killing용) 영화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영화를 보기전 그냥 한글 발음인 나잇앤데이가 Night & Day 인줄 알았는데 인트로 화면을 보니 Knight & Day 이더군요. Knight의 의미로는 영화속에서 몇가지가 나오는것 같습니다. 영화속에서 주인공들과 악당(?)들이 서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배터리를 숨겨가지고 다니는 인형이 Knight 이더군요. 그리고 탐크루즈(로이 밀러)가 영화속..

한적한 오후 한때...

이틀전 우리 국민의 염원을 풀어준 국가대표팀 덕분에 오늘은 가장 편안한 기분으로 응원을 할수 있는 날일것 같다. 지난 밤에도 다른 조의 경기를 보느라 늦게 잠들었지만 이른 아침의 기상은 얼마 못잔것 치고는 상쾌한 편인것 같다. 주말부터 장마가 본격적일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아침부터 점심무렵까지도 하늘은 그다지 문제가 없어 보였다. 다만 100%의 컨디션을 보여주는 푸르른 하늘이 아닌건 알아 볼수 있었다. 늦은 아침을 먹고 근처의 식물원을 산책하기로 계획을 잡고 길을 나서려다 와이프의 처리하지 못한 일상다반사(?)가 생각이나 급하게 경로를 수정하고 집에서부터 중앙동까지 걸어가기로 하였다. 전철길을 따라 공원길이 나 있기에 나는 속으로 그 길을 따라 가기로 생각하고 길을 나섰다. 혹시나 모를 하늘의 변심을 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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